최근 프로축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투병 중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췌장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췌장은 길이 15cm가량의 가늘고 긴 장기로 위(胃)의 뒤에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소화효소를 만들어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같은 영양분의 소화를 돕고 인슐린 글루카곤을 포함한 여러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췌장 안에는 이런 소화액과 분비물이 지나가는 췌관이 있는데 주로 이곳에 종양이 발생해 췌장암으로 진행됩니다. 췌장암은 몸 속 가장 깊은 곳에 췌장이 있어 조기에 발견되기 힘들고 발생도 낮지만 5년 생존율 및 완치율도 낮은 암입니다. 췌장암의은 증상이 미미한 '침묵의 암'이지만 여러 증상을 알고 있다면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췌장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중요한 췌장암 유발 인자는 흡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담배에 들어 있는 많은 독성 물질은 췌장 등의 소화기에 굉장히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흡연자의 췌장암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2~5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흡연 외에도 당뇨병, 만성 췌장염, 비만 등이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없는데도 갑자기 당뇨가 생겼다면 췌장암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한 나이가 많을수록 췌장암 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췌장암의 증상
췌장암의 징후 및 증상은 특이 사항이 없으나 여러가지 비췌장질환이나 췌장염 등의 증상이 췌장암 환자들에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췌장암 증상으로는 식욕 부진이나 복통, 황달,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종종 변비를 겪거나 구역질, 쇠약감, 식욕부진, 우울증, 심하게는 위장관 출혈, 정맥염 증상까지 보이기도 합니다.
조기 발견이 가능한 췌장 머리 부위에 암이 발생하면 쓸개관이 폐쇄돼 황달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황달은 진행 초기에도 나타나므로 완치율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췌장의 종양이 담즙의 흐름을 막아 혈액 내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면서 황달이 발생합니다.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란색으로 변하고 피부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회색 대변, 진한 갈색이나 붉은색 소변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췌장암 환자의 약 80%가 이런 황달 증상을 보이는데, 유 감독도 황달로 병원을 찾았다가 췌장암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체중이 갑자기 부쩍 감소하거나 급성 췌장염이 이유 없이 발생할 때나 계속 복통을 느낄 때에도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등 가까이에서 몸 안쪽으로부터 뻐근한 느낌이 있다면 의사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당뇨를 앓고 있거나 비만, 만성췌장염에 시달리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검진 받아 초기에 치료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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