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관지염의 증상과 전염성
과거에는 모세기관지염이라 불렸던 급성 세기관지염은 폐렴 일종으로 기도와 허파꽈리(폐포)로 이어지는 가느다란 기관지 가지에 바이러스성 염증이 생겨 산소교환이 잘 안 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세기관지염에 걸리면 세기관지뿐 아니라 허파꽈리에도 염증이 생깁니다.
주로 2세 이하의 나이에 발생하며 1세 전후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늦가을부터 초봄에 걸쳐 유행하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바이러스와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등이 세기관지염의 주 원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기관지염의 전염성
세기관지염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잠복기가 2~3일로 짧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집단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RSV와 같은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은 호흡기의 분비물에 존재하며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직접 다른 사람들의 호흡기로 전파되거나 분비물 입자가 손에 묻게 되면 수 시간 동안 생존하는 바이러스 특성상 그사이 접촉하는 소아들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세기관지염의 증상
-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3일 간의 잠복기를 거쳐 처음에 콧물, 코막힘, 기침, 가래가 나타나 감기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 기침이 심해지면 호흡이 가쁘고, 호흡할 때마다 가르랑거리며, 목과 가슴에서 '쌕쌕' 하는 소리가 납니다.
- 2세 이하의 영,유아는 쉽게 기관지가 부어 오르기도 합니다.
- 심하면 탈수나 호흡 곤란 등이 생길 수 있고 입술과 손가락 주변이 푸른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 호흡이 곤란해 숨을 내쉬는 시간이 길어지고 늑골과 가슴 밑이 꺼지기도 합니다.
세기관지염으로 입원이 필요한 경우
- 숨 쉬는 횟수가 점점 더 빨라지는 것 같을 때 (호흡이 분당 60회 이상)
- 입술 주위와 손가락 주변이 푸른색으로 변할 때
- 잠을 자지 못하고 계속 보채거나 끙끙 앓는 소리를 낼 때
- 숨 쉴 때 갈비뼈 아래 부위가 쑥쑥 들어가는 현상이 있을 때
- 배가 고픈 것 같은데 젖병을 빨지 못할 때
급성 세관지염은 폐렴과 마찬가지로 해열제와 충분한 휴식과 수분 및 영양 섭취가 필요합니다.
급성 세관지염은 항생제가 치료 효과가 없으므로 임의로 항생제를 쓰는 것은 내성을 키우고 병을 악화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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