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증상과 비슷한 뇌수막염의 증상
뇌수막이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으로 척수로 연장되며 뇌와 척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뇌수막염이란 뇌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뇌막염, 수막염 등으로 불립니다.
뇌, 척수와 뇌수막 사이에는 '뇌척수액'이라는 맑은 액체가 있어서 외부의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뇌수막에 염증이 생기면 각종 염증 관련 물질들이 뇌척수액에 떠다니면서 두통을 유발하고, 뇌와 척수를 압박해 구토를 일으키며 심한 경우에는 뇌세포를 파괴하기도 합니다.
뇌수막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하여 발생하지만, 화학물질이나 백혈병 암세포의 전이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수막염의 원인의 대부분은 바이러스에 의한 무균성 뇌수막염이며, 콕사키 바이러스나 에코 바이러스와 같은 장바이러스가 전체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장바이러스에 의한 뇌수막염은 주로 여름과 초가을에 많이 발생하며, 4~6일 정도의 잠복기를 갖는습니다.
뇌수막염은 원인에 따라 심한 정도가 다르지만 초기 증상은 콧물, 미열, 기침과 같은 감기 증상 또는 구토나 구역질이 나타나 장염과 유사 증상을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보다 심한 증상을 보입니다.
두통과 발열, 구토는 2세 이상에서 나타나는 뇌수막염의 3대 증상입니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갑자기 생기며, 두통은 대개 머리 앞쪽에 국한되거나 머리 전체의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목을 앞으로 굽힐 때 뒷목이 뻣뻣해지고 통증으로 고개를 숙이기 힘들어 하는 '수막자극 증후군'은 뇌수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신생아나 영아들은 열이 나거나 머리가 아파도 심하게 보채고 처져있는 모습만 보이기 때문에 뇌수막염을 알아보기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신생아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세균성 뇌수막염이 진행 중일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가야합니다.
- 아이를 심하게 흔들어도 잠에서 깨지 않을 때
- 멀이 든 것 같은 반점이나 피빛반점이 몸에 나타날 때
- 경기를 할 때
- 걸음걸이가 이상할 때
- 말하는 것이 느려질 때
- 행동이 정신없어 보일 때
뇌수막염이 의심되면 뇌척수액검사가 필요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뇌농양과의 감별 진단을 위하여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가 필요합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탈수에 대한 보조요법만으로도 증상 호전을 보이지만 세균성 뇌수막염은 적절한 항생제 투여하여 제때 치료를 해야합니다.
폐렴연쇄구균, 인플루엔자간균과 수막구균이 세균성수막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이며, 예방을 위해서는 Hib 백신, 폐렴구균 백신, 수막구균 백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완전히 회복되지만, 뇌실질이 침범된 경우 예후가 나쁘며, 장바이러스에 걸린 2세 미만 환아 중 약 10%에서 경련이나 뇌압 상승 등의 급성 합병증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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