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했을 때 손따기 주의사항과 방법

체했을 때 손따기

급체를 했을 때 흔히 사용되는 민간요법 중 하나는 '바늘로 손 따기'입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사혈 요법'의 일종으로 아픈 부위에 피를 빼는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손 따기는 피부 조직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독되지 않은 바늘 때문에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고 나이드신 분이나 면역력이 저하된 분에게는 균이 온몸을 돌아다니는 패혈증이 일어 날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혈관이 미성숙한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사혈 부위가 크게 손상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어린아이의 손 따기는 삼가하여야 합니다.

 

보통 엄지손가락에 있는 '소상혈'을 많이 따지만 손가락은 폐 쪽에 더 연관되어 있고 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부위는 발가락의 '은백혈'입니다. 

 

체했을 때 손따는 방법

1. 가장 먼저 어깨쪽부터 손까지 피를 모아준다는 생각으로 쭉쭉 훌터주며 마사지하면서 내려주세요.

2. 실로 엄지 손가락 아랫부분을 감아 피를 안통하게 합니다. 그리고 엄지 손가락을 구부립니다. 

3. 엄지손톱 모서리 끝에서 3~5mm 아래 소상혈과 발가락의 은백혈을 소독한 바늘로 콕 따주고 등을 두드려 줍니다.

새까만 피가 많이 나와야 체기가 내려간다고 믿기도 하지만 약간의 사혈로도 소화기관을 충분히 자극하므로 피를 많이 낼 필요는 없습니다. 

 

손 따기는 다른 응급처치법이 듣지 않을 때 쓰는 수단으로 지압이나 한방차, 족욕 등을 먼저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민간요법이 통하지 않으면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