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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청화대 비아그라 게이트

청화대 비아그라 게이트

 

 

청화대가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대량 구매한 이유가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시 고산병 치료를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많은 의구심만 증폭시켰습니다.

 

 

먼저 비아그라 구입 시점과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시점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순방은 지난 5월 25일 부터 우간타, 케냐, 에티오피아를 방문하였는데 비아그라는 5~6개월 전에 미리 구입했습니다.

 

 

비아그라 구입 목적이 고산병 때문이라고 하였는데 임상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전문 치료약이 있는데 왜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구매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현재 비아그라는 의사의 처방에 쓰일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비아그라는 발기부전치료제 목적 외에 고산병 치료제로 처방전을 내줄 수 없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고산에 오르는 등산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고산제 치료약은 '다이아목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아세타졸아마이드'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입량입니다. 청화대는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60정과 비아그라의 복제약인 한미약품 팔팔정 50밀리그램을 304개 총 364개를 구입했습니다. 아프리카 순방 시 수행 직원이 몇 명이가 됐길래 이렇게 많은 발기부전제가 필요했을까요. 대통령 수행직원이라면 대부분이 신체 건강한 성인들일텐데 이들이 정말 한라산 백록담 정도 높이를 오르면서 고산병을 걱정해야만 했는지 납득하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