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의 효능

꼬막의 효능

조개과에 속하는 꼬막은 예부터 수라상에 오르는 8진미(珍味) 가운데 으뜸으로 제사상에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풍미가 일품이죠~

꼬막은 보름 무렵에 잡은 것보다는 그믐께 캔 것이 살이 알차고, 가을 찬바람이 불면서 맛이 들기 시작하여 봄철 알을 품기 전까지 제일 맛이 좋습니다.

 

 

꼬막은 조리가 간편하고 ‘바다의 비타민 B 복합체’라고 불릴 만큼 비타민 B1, B2, B12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소화와 흡수가 잘 되며노인과 회복기 환자의 원기 회복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다른 조개류에 비해 고단백, 지방도 1.8g 밖에 되지 않아 저칼로리 저지방의 알칼리성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풍부한 타우린과 아스파르트산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고기살은 노랗고 맛이 달면서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들어 있습니다. 특히 철분과 각종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성인에게 조혈강장제로 모자람이 없으며, 칼슘 함량이 높아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습니다.

꼬막은 혈액공급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며 혈관 건강을 개선할 수 있으므로 고혈압뿐만 아니라 저혈압을 개선하는 효능이 좋아서 자주 먹게 되면 혈색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꼬막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 간의 독성을 해독해 숙취 해소에 좋다고 합니다.

 

좋은 꼬막 고르는 법

채취한 지 얼마 안 된 꼬막은 껍질이 깨지지 않았으며 줄무늬가 선명하고 윤이 나는 것이 좋은 상품입니다.

입이 단단하게 닫혀 있거나, 열렸을 경우 살짝 만져보았을 때 꼬막이 움직이는 것이 최상품이며, 살점의 색이 붉을수록 신선한 것 입니다.

물론 알이 굵을수록 맛도 뛰어납니다.

 

꼬막을 조리할 때는 주의할 점

꼬막은 절대 푹 익혀서는 제 맛 을 내지 못합니다.

끓는 물에 오래 삶을수록 영양이 떨어지고 질겨져 특유의 식감을 잃고 맛이 나빠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알맞게 잘 삶은 꼬막은 껍데기를 벗겨 보면 몸체가 줄어들지 않은 채 윤기가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물을 팔팔 끓이다가 찬물을 한 바가지 붓고, 약간 식힌 다음 꼬막을 넣어 다시 끓어오를 무렵에 건져 내 는 것이 기술입니다.  삶은 꼬막은 몸체가 많이 줄어들지 않아 질기지 않고 쫄깃쫄깃하며, 글리코겐과 글루탐산이 만들어내는 단맛과 감칠맛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