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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어금니 아빠 딸 범행가담과 범행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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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이 구속된 지 이틀 만에 살인과 시신 유기 사실을 인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2017년 10월  10일 이영학은 세번째 경찰 소환 조사에서 딸 이모(14)양의 친구 김(14)양을 살인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하였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2017년 9월 30일.

이영학 딸 이양은 친구 여러 명에게 '같이놀자'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여러 친구들 중 초등학교 동창인 김양만이 응하였습니다.

김양에게 '우리집에서 영화를 보며 놀자'고 꾀었습니다.

이영학은 중학교 2학년인 딸에게 초등학교 동창인 김양의 이름을 대며 불러오라고 시켰고 김양이 집에 오면 딸이 수면제를 먹이기로 논의하였습니다.

이양과 김양은 중학교 입학 이후 관계가 소원해졌지만 초등학교 시절 친했던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알려진 사실은 약 한 달 전 사망한 이영학 아내와 김양의 관계입니다.

2017년 9월 5일 자택에서 투신 자살한 이영학의 아내 최모씨가 김양을 아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영학이양을 콕 집어 집으로 초대하도록 딸에게 지시한 데는 이같은 배경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YTN뉴스 캡쳐

이양의 초대에 김양은 30일 오후 12시 20분께 어금니 아빠 이영학과 딸 김양이 살고 있는 망우동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오후 3시 40분에 이양은 김양을 짐에 남겨둔채 홀로 외출하였습니다 .

오후 7시 46분에 어금니 아빠 이영학도 집을 나섰고 8시 14분쯤 이씨 부녀가 함께 귀가하였습니다.

이양이 친구 김양과 어금니 아빠 이영학을 약 4시간 동안 단둘이 집에 남겨둔 이유가 범행 경위를 풀 핵심 대북 중 하나이지만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김양이 귀가하지 않자 같은 날 오후 김양의 부모는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신고 직전인 오후 11시께 김양의 어머니는 이양에게 전화를 걸어 김양의 행방을 물었지만, 이양은 '나도 이미 헤어졌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사진출처 : YTN뉴스 캡쳐

하지만 지금까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범행에 가담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딸 이양은 김양에게 수면제가 들어있는 음료수를 건넨 뒤 집을 나갔다가 귀가해 보니 친구 김양이 숨져있었다고 진술하였습니다.

"아빠가 나가 있으라 해서 밖으로 나가 노래방 등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돌아와 보니 친구가 죽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양은 김양 시신이 담긴 가방을 어금니 아빠 이영학과 함께 차에 싣고 강원도 영월 야산에 버렸다고 진술하였습니다.

사진출처 : YTN뉴스 캡쳐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화면에 따르면 이씨 부녀가 A양의 시신 유기에 나선 것은 신고 다음날인 10월 1일 오후입니다.

이영학이양의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커다란 검은색 여행 가방을 차량에 실었고 이양도 이를 도왔습니다.

시신 유기와 경찰 체포 시점 사이인 10월 2일 이영학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씨는 이양과 차 안에서 촬영한 동영상에서 '내가 자살하려고 둔 약을 A양이 모르고 먹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씨는 결국 5일 자택에서 딸과 함께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상태로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체포 당시 이씨가 조만간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에 빠질 것으로 판단하고 서둘러 시신 유기 장소를 집중 충궁해 다음날인 6일 경찰은 영월 야산에서 김양의 시신을 발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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