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제품을 시험했나?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주로 이용하는 12개 브랜드 중에서 매출량이 많은 17개 제품을 시험 대상으로 선정해 시험·평가했다.
* i)기저귀는 연령에 따라 신생아용·소형·중형·대형·특대형, 형태에 따라 일자형·테이프형·팬티형, 성별에 따라 남아용·여아용·남녀 공용으로 구분할 수 있음. 한국소비자원은 남녀 공용 제품이면서 사용기간이 가장 긴 대형제품 중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테이프형 제품을 선택
ii)전국의 유아용 기저귀를 사용하는 소비자(500명) 중 10명 이상이 한번이라도 구매한 경험이 있는 12개 브랜드내에서 매출량이 많은 17개 제품을 선정
어떤 항목을 시험·평가했나?
유아용 기저귀(일회용)의 핵심성능인 흡수성능,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하고, 소비자 사용감 및 무게, 두께 등을 조사했다.
-흡수성능이 좋지 않으면 소변이 새거나 넘칠 수 있고, 아기 피부에 소변이 직접 닿아 발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가격 대비 흡수성능을 꼼꼼히 살펴봐야
‘오보소 프리미엄’, ‘보솜이 천연코튼’, ‘메리즈’ 제품은 기저귀의 핵심성능인 흡수성능이 뛰어났다.
‘오보소 프리미엄’ 제품은 2차 역류량이 0.2g으로 적었고 순간흡수율(99%)과 흡수시간(23.8초) 측면에서 우수해 흡수성능이 뛰어났다. 기저귀 1개당 가격도 224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는데, 이는 '오보소 프리미엄' 제품에 비해 흡수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하기스 프리미어’(317원/개) 제품 가격의 70% 수준이었다.
‘보솜이 천연코튼’ 제품은 2차 역류량이 0.3g으로 적었고, 순간흡수율(99%)과 흡수시간(22초) 측면에서 양호했으며, 소비자 사용감 조사 결과 촉감도 좋았다. 기저귀 1개당 가격도 239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는데, 이는 '보솜이 천연코튼' 제품에 비해 흡수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하기스 프리미어’(317원/개) 제품 가격의 75% 수준이었다.
‘메리즈’ 제품은 역류량(1차:0.2g, 2차:0.1g), 순간흡수율(100%), 흡수시간(17.7초)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해 조사 대상 제품 중 가장 흡수성능이 뛰어나면서 소비자 사용감 조사 결과의 촉감도 좋았다. 그러나 조사 대상 제품 중 가장 무겁고 두꺼웠으며, 기저귀 1개당 가격이 331원으로 조사 대상 중 2번째로 비쌌다.
‘오보소 프리미엄’, ‘보솜이 천연코튼’
가격 대비 흡수성능 우수해
‘군 하지메테노하다기’, ‘마미포코’, ‘팸퍼스 크루저’, ‘하기스 프리미어’ 등 일부 유명 브랜드 제품은 순간흡수율 등 흡수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가격도 비싼 편이었다.
‘군 하지메테노하다기’ 제품은 촉감이 좋다는 소비자 의견이 있었지만, 흡수시간(30.9초)과 순간흡수율(78%)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가격도 282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마미포코’ 제품은 역류량(1차: 0.1g, 2차:1.5g)은 양호했으나, 순간흡수율(78%), 흡수시간(26.8초)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가격도 282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기저귀 1개당 가격이 456원으로 가장 비싼 ‘팸퍼스 크루저’는 역류량(1차:0.1g, 2차: 0.1g), 흡수시간(18.8초) 등의 측면에서 우수했고 향이 좋다는 소비자 의견이 있었지만, 순간 흡수율이 38%로 가장 떨어져 아기 피부에 소변이 닿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격이 317원으로 세번째로 비싼 ‘하기스 프리미어’는 역류량(1차:0.1g, 2차: 0.8g)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촉감이 좋다는 소비자 의견이 있었지만, 흡수시간이 31.2초로 가장 길었다.
‘보솜이 소프트’, ‘뉴마망’, ‘토디앙 녹차’ 제품은 가격은 저렴했으나 역류량이 많은 편이면서 흡수시간도 길어 흡수성능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보솜이 소프트’ 제품은 가격이 203원으로 저렴하면서 순간흡수율(99%) 측면에서 우수한 편이었으나, 2차 역류량이 8.4g으로 많았고 촉감이 좋지 않다는 소비자 의견이 있었다.
‘뉴마망’ 제품은 가격이 204원으로 저렴하면서 순간흡수율(100%) 측면에서 우수했으나, 2차 역류량이 10g으로 가장 많았다.
‘토디앙 녹차’ 제품은 가격이 216원으로 저렴하면서 순간흡수율(100%) 측면에서 우수했으나, 2차 역류량이 9.1g으로 많았고 흡수시간도 27.4초로 긴 편으로 나타나 흡수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전제품, 형광증백제 등 안전성에 문제없어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라 pH, 형광증백제, 폼알데하이드, 염소화페놀류, 아조염료 등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메리즈’, ‘마미포코’, ‘군 하지메테노하다기’ 등 일본 브랜드 3종에 대해 방사능 오염 물질 잔류 여부를 시험한 결과, 3개 제품 모두 이상이 없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스마트컨슈머 소비자종합정보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