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발진이란 무엇인가?
기저귀 발진은 기저귀가 닿는 부위가 붉어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아랫배, 엉덩이, 생식기, 넓적다리 접힌 부분이 붉게 변하거나 작은 돌기 같은 것이 생긴다. 가벼운 발진은 3∼4일 정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좋아진다.
기저귀 발진의 원인은 무엇일까?
기저귀 발진은 젖은 기저귀를 오래 방치하거나 지나치게 아기 피부에 마찰을 가하거나 진균이나 박테리아 등에 의한 감염 등이 원인이다. 4∼15개월 된 아기의 50% 이상이 두 달에 한번 정도 기저귀 발진을 경험한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8∼9개월 시기, 이유식을 시작할 때, 설사할 때, 아기나 수유하는 엄마가 항생제를 복용할 때 자주 발생한다.
기저귀 발진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기가 대변을 본 후 즉시 기저귀를 교체해 주어야 하며, 이때는 부드러운 천이나 물로 아기를 깨끗이 씻기는 것이 좋다. 가능한 한 아기 엉덩이를 공기에 자주 노출시켜주고, 특히 샘 방지막 등이 있는 유아용 기저귀(일회용)는 공기가 잘 통하지 않으므로 더 주의해야 한다. 문지르면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토닥토닥 다독여 주면서 피부를 건조시킨다.
기저귀 발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발진이 일어나면 기저귀를 여유 있게 채워서 젖거나 오염된 부분이 발진 부위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한다. 또 스테로이드성분의 연고는 유해할 수 있으므로 소아과의사의 처방을 받은 경우에만 사용한다. 발진이 물집이나 고름이 가득한 염증을 포함하거나, 2∼3일 이내에 사라지지 않을 때, 더 악화될 때, 발진과 함께 열을 동반할 때는 반드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자료 출처 : 미국 소아과 아카데미(www.healthychildre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