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열 나면 얇은 옷을 입히세요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면 기저귀만 채우고 옷을 벗기거나 바닥에 방수요를 깔고 기저귀까지 벗기세요.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옷을 벗겨서 맨 살을 노출시키면 피부쪽으로 열 손실이 많이 생기고 아이가 많이 추워 감기에 걸릴 수도 있으니 맨살이 노출되지 않도록 '얇은' 긴팔 긴바지를 입혀주세요. 열이 나는데 아이가 춥다고 두꺼운 옷이나 이불로 감싸는 것은 좋지 않아요. 땀이 나서 옷이 젖었다면 땀을 닦고 갈아 입혀주세요. 또 아이가 아파서 보챈다고 엄마가 안아주면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으니 가능하면 바닥에 눕혀 달래는 것이 좋아요. 실내 온도는20~22℃정도로 서늘하게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랍니다.
2. 목욕은 피해주세요
열이 날 때 목욕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고 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혈관이 확장되면서 열이 약간 떨어지지만 목욕 후 물에서 나와서 물기를 닦고 옷을 입히는 동안에 체온이 빨리 소실되기 때문에 아이가 추워하고 무척 힘들어 한답니다. 몸에서도 잃어버린 열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서 체온 셋팅을 더 높은 온도로 하기 때문에, 목욕하고 나면 오히려 열이 더 오르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3.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세요
옷을 벗겨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먼저 기저귀와 팬티까지 옷을 다 벗긴 후 아이의 몸을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는 것이 열을 일시적으로 떨어 뜨려준답니다. 체온 정도의 미지근한 온도의 물에 타월을 적셔 꽉 짜지 않고 물이 떨어 질 수 있을 정도로 하여 부드럽게 문질러 아이의 몸 전체(머리, 가슴, 배, 겨드랑이, 사타구니)를 닦아 주세요.
물이 증발하면서 열도 함께 가져가서 일시적으로 열이 내려간답니다. 이때 선풍기, 알코올, 얼음물, 또는 냉수를 사용해서는 안 되고 찬물에 목욕시키는 것 또한 피해야 합니다. 물수건을 계속 아이의 몸 위에 덮어두지 말고 열이 떨어질 때까지 약간 문지르는 느낌으로 쉬지 말고 계속 닦아주고 아이가 추원한다면 즉시 중지해야 한답니다.
4. 열내림시트나 얼음주머니를 붙이거나 대주세요
시중에 파는 붙이는 열내림시트를 사용하거나 물이 새어 나오지 않는 얼음주머니를 미리 준비해 놓으면 아이가 열이 날 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이마나 목 뒤에 붙이면 효과가 있어요.
5. 미지근한 물을 많이 먹이세요
몸에 열이 날때는 차갑지 않은 물을 자주 먹여주세요. 아이들은 어른보다 열로 인한 수분손실이 더 잘되고, 열이 오르면 식욕이 확 떨어지기 때문에 수분섭취도 줄어듭니다. 따라서 고열로 탈수 증상이 오기 전에 보리차 등을 조금씩 자주 먹여 수분을 보충해주세요. 억지로 물을 먹이는 것보다 모유나 분유, 우유 등 아이가 먹고 싶어 하는 것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물을 자주 먹어서 수분이 보충이 되면 아이가 열이 나도 덜 힘들어 한답니다.
또한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수박, 참외, 오이, 토마토, 배추등 과일과 채소를 활용한 요리로 올라간 체온은 내리고 부족한 수분과 단백질은 보충해주세요. 하지만 음식물 섭취는 강요하지 말고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써주세요.
6. 부드러운 음식을 먹이세요.
아이들은 열이 나면 소화기능도 같이 떨어져 장염이 아닌데도 설사를 같이 하는 경우 있으니 부드러운 음식,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주세요. 대부분 아이들이 목이 부으면 열이 나고 음식을 삼킬 때 아프기 때문에 단단한 음식 보다는 부드러운 음식으로 주시고 소화가 어려운 밀가루 음식은 덜 주시는 것이 좋아요
■ 올바른 체온재기 노하우 ■
① 병원에 가기 이전에, 열이 있을 때 바로 잴 것
② 체온은 엄마 손이나 주관적인 느낌 아닌 체온계로 잴 것
③ 재는 부위의 땀 잘 닦고 충분한 시간 동안 잴 것
④ 열이 있는지 알려면 평소에 아이 평균체온 반드시 기록해둘 것
⑤ 어린 아이의 체온은 항문으로 재면 가장 정확. 부위별 체온 재는 법 숙지 중요.
⑥ 열이 나면 해열제 먹이고 30분 후 다시 체온 측정하여 증상 파악할 것
■ 지체없이 병원으로 가야 하는 증상 ■
- 3개월 이하의 영아가 38도 이상의 고열이 날 때
- 몸에 열이 나면서 경련을 일으킬 때(열성 경련의 병력이 있을 때)
- 열이 나면서 토하고 먹지도 않고 축 늘어졌을 때
- 열이 나면서 갑자기 다리를 절거나 움직이지 못할 때
- 열과 함께 탈수 증상을 보이고 소변 양이 확 줄었을 때
- 고열과 함께 호흡곤란이 오고 입술이나 피부가 창백해졌을 때
- 흉통을 호소하거나 소변보기를 힘들어 할 때
- 열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아이가 열 때문에 힘들어하거나, 평균체온보다 1도 이상 2도 미만이라면?
주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조용히 쉬게 한다.
방의 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하고 실내 온도는 20~22℃를 유지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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