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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택배로 코로나 19 감염 될 가능성은?

혀짧은 스네이크 2021. 3. 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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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핑몰 타오바오, 알리익스프레스나 국내 직구 몰인 G9를 통해 중국에서 물건을 배송받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배달되는 물건에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묻어 있어 감염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락스 물에 걸레를 빨아 택배 상자도 닦아보고 에탄올 소독약을 사정없이 뿌리기도 하는데요. 정말로 코로나 19가 택배로도 전염 가능성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중국에서 물 건너온 택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이 있으려면 택배 상자 내 물건을 만든 사람이 코로나 19 확진자이거나 상자 자체가 코로나 19에 오염돼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택배가 배송되는 동안 코로나 19 감염력을 갖고 있어야 택배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코로나 19의 생존 환경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볼게요.

아직은 코로나 19에 대한 연구가 없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준해 추측해 보는 것이 최선입니다. 인플루엔자는 기온 4도, 공기 중 습도는 30% 안팎일 때 바이러스가 오래 살아남는다고 합니다.

즉 일반적인 환경에서 코로나바이러스는 보통 이틀 이상 살 수 없다고 합니다. 이를 근거로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넘어 온 택배를 통해 코로나 19에 감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하네요.

 

 

특히 중국에서 오는 택배는 포장부터 통관, 국내 배송까지 아무리 빨라도 최소 이틀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만약 택배 상자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오염되었다고 하더라도 해외 배송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살아남을 확률은 매우 낮다고 합니다.

 

 

또한 택배 포장재로 사용되는 골판지는 바이러스가 오래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전염병역학센터의 엘리자베스 맥르로 박사는 "골판지와 같은 다공성 표면의 경우 바이러스가 오랫동안 살아남기는 어렵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현재까지 해외배송 택배 상자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없다고 하네요.

 

 

세계보건기구(WHO)도 중국발 택배를 통한 감염 여부에 관한 질문에 코로나 19는 서한이나 소포 등 물체 표면에서 오래 생존하지 못하기 때문에 중국발 택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질병관리본부도 제조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되더라도 배송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생존 가능성이 극히 낮고, 바이러스는 세포 안에서 살아야 하므로 환경에 노출될 경우 오랫동안 생존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려할 일은 아니라고 하니 중국발 택배 때문에 코로나 19에 감염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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